뇌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지난 3월 28일 KBS2에서 방영된 "추적 60분"에서 '강의 경고 슈퍼 박테리아" 편이 방송되었다. 내성을 갖게 된 박테리아로 인해 불구가 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추적 60분을 보고 작년 여름 쯤, 뇌 먹는 아메바로 인해 미국 캔자스 주에 사는 9세 소녀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이젠 강에서 놀면 위험한 것일까? 단지 물놀이를 했을 뿐인데, 뇌를 먹으며 뇌조직을 파괴하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아메바류가 코로 들어가 뇌에 치명상을 줬다고 한다.
주로 이 아메바는 슈퍼박테리아처럼 깨끗하지 않은 물에 살며, 후각 신경을 통해 눈이나 뇌로 들어가 각막염이나 뇌수막염을 일으키는데, 치료약이 없어 치사율이 무려 90%가 넘는다고 한다. 대신, 바닷물에는 살지 못한다고 한다.
궁금하여 더 알아봤더니, 2012년 파키스탄에서는 10명이 넘게 이 아메바로 숨졌으며, 그 해 베트남에서도 2명 이상이 숨졌다고 한다. 이젠 새로운 생명체로도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의학 블로그를 보니, 이렇게 사망할 확률은 대략 260만명 중에 한명이라 한다. 즉, 교통사고나 물놀이 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의 수보다 낮다. 이 아메바는 파키스탄과 더불어 주로 미국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아메바로 사망한 사람은 없다고 하니 안심해도 되겠다. 하지만, 사망원인을 잘 몰라 사례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추적 60분을 보면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했다고 병원이 질병관리국에 보고하지 않는 것처럼...
그 아메바가 사는 물 속이라 하더라도 몸 속에 침투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라 하며, 예외로 침투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라 하는데, 안심이 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겠다.
더 늦기 전에 영국처럼 국가에서 미리 예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아래 기사가 2012년 파키스탄 관련 기사이며, 그 아래 링크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대한 글이 작성된 어떤 분의 의학블로그이다.
관련 기사 --- http://www.detkr.com/board_view_info.php?idx=23982&s_where=&s_word=&page_num=51&seq=92
의학 블로그 내용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6336423
의학 블로그 내용 --- http://blog.naver.com/jjy0501/100196336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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